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톨릭 교회의 끝나지 않는 스캔들, 신부의 추악한 실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회 총장 아르투로 소사 아바스칼 신부(Arturo Sosa Abascal, S.J.)  도메니코 스티넬리스/AP 사진

 

 

가톨릭 교회가 다시 한번 부끄러운 사건을 드러냈습니다. 마르코 루프니크 신부는 수십 년 동안 여성들을 조종하고 학대하면서 교회의 목자로서 성적으로 악용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이 신부는 자신의 성적 죄를 여성에게 사과하더라도 여전히 신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행동은 교회 내부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그의 범죄를 용인하고 보호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바티칸에서 연례 사순절 리트리트 설교자로 대체되기도 하고, 세계 가족 대회의 로고로 그의 작품이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교회는 그의 파문이 확인된 후에도 빠르게 그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루프니크 신부와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 사건에서 그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 사건에서 아무런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단지 작은 행정적 결정만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가톨릭 교회가 신자들을 보호하는 대신 이미지와 권력을 유지하는 데 보다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재차 보여줍니다. 현재의 교회 지도부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신의 뜻을 따르는 대신 인간의 욕심에 더 충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톨릭 교회 내부의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는 개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톨릭 교회가 진정으로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현재의 지도부가 교체되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현재 가톨릭 교회가 직면한 현실이며, 모든 신자와 피해자들이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입니다.